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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수서고속철(SRT) 개통···지방환자 유치 탄력
이달 9일 병원 셔틀버스 연장운행, 광고·MOU 체결 등 검토
[ 2016년 12월 12일 05시 30분 ]


삼성서울병원이 지방환자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일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병원 셔틀버스를 수서역까지 연장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적극적인 지방환자 유치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일원역과 병원 사이를 통과했던 병원 셔틀버스는 수서역 1번 출구, SRT 수서역 3번 출구, 수서역 6번 출구에서 환자들을 맞이하게 됐다.


수서고속철도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수서에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연결하며 운임도 기존 KTX보다 10% 저렴해 고객 부담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RT 수서역은 삼성서울병원과 불과 2.8k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셔틀버스 연장운행에 나서면서 지방환자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수서고속철도 개통일인 9일부터 병원 셔틀버스를 연장운행하기로 했다”며 “지방환자들이 보다 쉽게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병원 셔틀버스 연장운행이 장기적으로 지방환자들의 삼성서울병원 방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이 지방환자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셔틀버스 연장운행 외에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지방환자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RT 수서역에 삼성서울병원 광고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의 MOU 체결도 고려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타병원의 경우 광고 게재, MOU 체결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SRT 수서역과 최단 거리에 있는 삼성서울병원도 얼마든지 이 같은 행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방병원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개념으로 수서고속철도를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지방병원 환자를 빼앗지만은 않겠다는 뜻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지방환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보면 지방병원 환자를 흡수한다는 말”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은 지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민기자 yym048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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