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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메르스 진단시약 개발···첫 허가 취득
국립보건연구원 "향후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 가능"
[ 2016년 11월 30일 11시 18분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시약이 첫 허가를 받았다. 향후 보다 신속한 메르스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자체 개발한 메르스(MERS) 바이러스 검사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품목 제조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메르스 국내 유행 당시 상용화 진단제제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이 연구용역사업을 수행,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시약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검사시약(PowerCheckTM MERS Real-time PCR kit)은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사용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유한 2개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검출하게 설계돼 있어 검사시간을 약 2시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며,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현재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진단은 한시적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가능하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제품 외에도 유사방식의 유전자 검사시약에 대한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병원 등에서 메르스 검사에 사용할 진단시약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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