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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침묵의 살인자"
박창규 교수(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 2016년 07월 10일 21시 25분 ]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부른다. 사연인 즉 이렇다.

고혈압이란 놈은 혈압은 많이 높은데 딱히 뚜렷한 증상이 없다. 사실 증상이 없진 않다. 그런데 그 증세라는 것이 병원에 가기가 좀 애매하다. 기껏 머리가 (특히 뒷골) 무겁거나 좀 아픈 정도다.

약간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기도 하지만 몸 가누는데는 전혀 지장없다. 가슴이 약간 뛰기도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어쨌거나 무척 피곤하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피곤하다. 직장인도 주부도 학생도 피곤하다. 세월호 생각, 메르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피곤하지 않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바로 고혈압은 그 자체에 의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원을 찾지않아 더 위험하다.


고혈압은 혈관에 손상을 주는 병이다. 혈관벽이 손상되면 NO라는 항산화, 항혈전, 혈관확장물질이 분비가 안된다.

손상된 혈관벽 틈으로 산화된 저밀도 지단백(LDL)이 스며들어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된다.

혈관은 점점 탄력을 잃고 두꺼워지면서 딱딱해지고, 작은 압력변화에도 더 쉽게 손상을 받게 되는 악순환을 격게 된다.

팔다리로 가는 말초 세동맥들이 소실되면서 근육에 혈액공급 장애가 오면, 근육세포가 포도당 사용을 잘 못하게 돼 대사증후군,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도 발생하게 된다.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4-50대 이전 주로 젊을 때는 심박출량의 증가로 나타난다. 그러나 연령 증가에 따라 심박출량은 점차 감소되고 혈관 저항의 증가가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젊은 연령의 고혈압에서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는 베타차단제가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노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효과를 보인다.  

혈과 노화를 제외하고 혈관저항을 올리는 가장 큰 원인은 레닌-엔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호르몬 이다.

ACE 차단제, ARB는 젊은 연령대부터 노년층까지 비교적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혈관확장 효과를 가진 칼슘차단제는 노년층 고혈압에 우수한 강압효과를 보인다.  

이뇨제는 초기 1~2주는 이뇨효과로 강압효과를 나타내지만, 이후는 혈관확장 효과가 주 강압작용의 기전이이어서 노년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포화지방 많은 음식, 운동부족, 짠 음식 섭취, 흡연, 과음 등은 고혈압에 손상된 혈관에 불을 붙이는 휘발유다.

다음 6가지 생활습관은 고혈압과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수 아미노산같이 챙겨야 한다.


① 금연과 절주를 하라. ② 골고루 먹어라. ③ 체중을 줄여라. ④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라. ⑤ 스트레스를 날려라. ⑥ 건강검진을 하라.

데일리메디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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