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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치료' 새 임상진료지침 마련
김재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장
[ 2016년 05월 13일 05시 24분 ]

그동안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된다. 이에 따른 치료약제 교체와 함께 건강보험 급여기준도 변경될 전망이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김재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구과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관 국민건강임상연구 일반세부과제 평가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학회가 제시한 과제는 ‘우리나라 헬리코박터 일차치료법에 대한 진료지침과 건강보험 급여기준 변경을 위한 임상연구 및 위암 예방을 위한 근거평가연구’다.


선정에 앞서 지난달 20일 총괄책임연구자인 김재준 회장(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은 구두 발표를 가졌다. 이번 과제 수주로 통해 학회는 해마다 5억원씩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받는다.


김재준 회장[사진]은 “우리나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일차치료의 질 좋은 비교 임상 연구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기존 발표된 국내의 연구는 △후향적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또 △소수의 전향적 연구는 방법상의 문제 내포 △대상자수가 적다 △지역 편중된 연구 △항생제 내성 데이터가 뒷받침 되지 않는 등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의료진은 우리나라 일차 치료로 대표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을 확인하지 못했다. 학회는 이 같은 연구 방법론적인 한계를 극복, 최상의 임상연구를 설계했다.


김 회장은 “효과적인 제균율을 보이는 1차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진료지침과 보험급여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헬리코박터 연관 질병의 효율적인 치료로 국가 의료비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차치료법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위암의 예방과 사망 감소에 대한 역학적 근거를 찾을 계획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관련 질병 부담 감소를 도모하게 된다. 일차치료에 대한 실패율을 낮춰 재치료로 인해 증가되는 의료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보건의료 정책적 측면에서 치료법 개발로 우리나라 임상진료지침을 개정할 수 있는 중요 자료를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차 치료에 대한 치료제 변경과 보험급여 기준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준 회장은 “이번 연구과제 수주로 활발한 연구와 학문적인 깊이를 더해온 학회 발전에 더욱 탄력을 가하게 됐다”면서 “학회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서 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부위장관 · 헬리코박터학회는 지난 1997년에 창립돼 대한민국의 헬리코박터와 상부위장관 질환 관련 연구를 주도해 왔다. 실제 진료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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