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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 "4월 총선 비례대표 도전"
"초라한 전문가 위상 실감해 더불어민주당 기반 올바른 의료정책 실현"
[ 2016년 02월 24일 16시 38분 ]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진료실의 환자, 11만 의사, 보건의료를 대표할 수 있는 의료전문가로서 행동하기 위해 희망과 확신을 반드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상근부회장[사진]이 오는 4월 제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강 부회장은 24일 정례브리핑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힘들다고 기피하는 흉부외과를 전공한 후 봉직의를 거쳐 개원했지만 진료과별 영역 파괴, 왜곡된 의료보험 수가 체계를 몸소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은 의사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 단초가 됐다.


강 부회장은 “제38대 노환규 전 회장 재임 당시 총무이사로 활동했고 비대위, 메르스 대책 본부장,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등의 역할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책상머리에 앉아 얻은 간접 경험보다는 몸소 현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는 의료정책 전문가로 성장해왔다”는 자평이다.
 
이어 그는 건정심 위원으로서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고 차등수가제 폐지, 식대수가 개선을 위해서도 관심을 쏟아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부회장은 “오랜 노력 끝에 젊은의사와 함께 전공의 인권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뤄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계점에 직면한 때도 적지 않았다.


강 부회장은 “그 동안 국회 입법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된 의료정책이 제도화되고 대중적 여론에 밀린 전문가의 초라한 위상을 절감했다”며 출마 배경을 말했다.


강 부회장은 “대표성을 가진 전문가의 정당한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곳이 국회라는 사실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여기에 “지난 17일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총선을 앞둔 여론의 힘에 의해, 졸속 입법되어 국회상임위를 통과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 부회장은 “분명 의사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가 무너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진 료현장의 예견되는 문제 제기 및 정당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는 더 이상 정의롭지 않다”며 “정치권과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의 통로를 열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무엇보다 “눈치보지 않고 전문가로서 소신 있게 할 일만 하고 의료 전문가로서 앞장 설 것”이라며 “20대 총선에서 보건의료 직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지만 힘을 모으면 결코 절망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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