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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하려면 대장용종 완전 제거해야"
가톨릭 이보인·김준성 교수팀 "중간대장암 20%, 불완전 절제 원인"
[ 2015년 12월 09일 11시 59분 ]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용종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보인(교신저자)[사진 左]·인천성모병원 김준성(제1저자)[사진 右] 교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1세 이상 138명의 대장용종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5~6mm 이하 작은 용종은 조직검사용 겸자(집게)로 간단히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기존의 대장용종 제거방법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검사 중 발견되는 용종을 제거하기 때문이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도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를 ‘중간대장암’이라 부르며 발행원인의 약20%가 용종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불완전 절제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크기가 작은 용종이라도 완전절제를 위해서는 올가미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7mm 이하의 종양성 용종을 단순히 조직검사용 겸자로 제거하면 불완전절제율이 13%였고, 특히 5~7mm 크기의 용종의 불완전 절제율은 3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속 올가미로 용종의 아래를 조여서 잘라내는 방법인 저온 올가미 절제의 불완전 절제율이 3%이고, 특히 5-7mm의 경우 6% 정도임에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보인 교수는 “대장내시경으로 미리 대장용종을 찾아서 제거해주면 대장암의 80% 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며 “증상이 없는 50대 이상 남녀에게 건강검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하면 20~30%에서 용종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50세 이상이면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원인이 불분명한 빈혈, 혈변, 체중감소, 지속적 복통 등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교수는 “검사 중 종양성 용종이 발견되면 원칙적으로 모두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용종의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 생검겸자로 제거하면 불완전절제율이 30%에 달하므로 작은 용종도 올가미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주파 전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천공이나 대장벽의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큰 용종이 아니라면 전류를 사용하지 않고 올가미만으로 기계적으로 절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3월호에 게재됐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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