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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학회 'Job Fair' 구색 맞추기?
상담 학생 거의 없는 등 업체 부스 무용론 제기…"주최측 준비 소홀" 지적
[ 2014년 07월 06일 20시 00분 ]

의료 IT기업 홍보와 함께 인재 발굴 효과가 기대됐던 ‘대한의료정보학회 잡 페어(Job Fair)’가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학회 측의 무성의한 기획 및 운영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201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는 국내 의료IT 회사와 학부생 간 소통의 장(場)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행사기간 동안 잡 페어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학회 관계자는 “홍보 기회가 적은 업계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생들 의견을 수렴해 취업 상담 세션을 도입하게 됐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 IT기업들이 참여한 만큼 상호 발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잡 페어에는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롯데정보통신 ▲유비케어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11시30분 한 시간 동안 서울대병원 정보시스템 견학 프로그램, 포스터 발표 세션도 동시에 진행됐다.

 

하지만 잡 페어가 진행된 코너는 너무나 한산했다. 간혹 팜플릿을 가져가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상담을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A업체 관계자는 “행사가 공식적으로 끝난지 20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단 1명만 상담하러 왔다”며 “이제 그만 부스를 철수하고 마무리할 것”이라고 푸념했다.

 

B업체 관계자는 “한 시간 동안 2명 찾아 온 것이 전부다. 주최 측으로부터 학부생 참여가 많지 않을 것이라 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가 업체들은 한 목소리로 주최 측의 행사 기획과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C업체 관계자는 “보통 회사소개서, 상담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잡페어에 참가하는데 이번 행사는 며칠 전에 통보받고 급하게 나왔다”며 “그래도 부스를 마련해 기다리고는 있는데 찾아오는 학생들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학회 참석자도 적은데 여기에 메인 프로그램인 서울대병원 정보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이랑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여기 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행사 구색 맞추기 위해 업체들 부른 것 같다”고 꼬집었다.

 

D업체 관계자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에서 하루 종일 심층면접하고 면담해도 실제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 드물다. 하물며 1시간 상담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행사 취지가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계에 유능한 인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애초 프로그램 구성 및 시간 배정에 공을 들이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학회 관계자는 “원하는 학생 모두를 참여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개최 장소가 병원인 만큼 환자 불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기에 사무국 인력이 부족해 학생들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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