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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패러다임 급변 속 의학교육 개혁 시급"
김영설 경희의학전문대학원장
[ 2013년 08월 07일 10시 04분 ]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의학교육도 하루속히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경희의학전문대학원장인 김영설 교수를 비롯 경희의대 교수 27명이 ‘의학교육의 이해’[사진]라는 번역서를 발간했다.

 

영국 의학교육연구협회에서 의학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이 책은 의학교육의 기초와 핵심을 탄탄하게 엮은 실용서이다.

 

김영설 교수는 “주입식 교육은 의료환경 개선 및 수준높은 진료을 모색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아직 국내에는 의대 교수들은 많지만, 교육학 전문가는 드문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하기 위해서는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유독 대학은 전공학 학위과정만 이수하면 교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김영설 교수는 “예를 들어 운동선수, 개그맨 등도 경험만 있으면 대학교수로 활동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의대도 마찬가지로 임상경험과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교수들은 많을지 몰라도 교육학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설 교수는 교육 흐름의 변화를 ▲성과바탕 교육 ▲진료역량 중심 교육 2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먼저 성과바탕 교육은 단순히 질병 처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후관리 등 포괄적인 진료를 학생 스스로가 탐구하고, 연구하도록 하는 방향을 말한다.

 

진료역량 중심 교육은 기초의학, 전문의학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임상에 나섰을 때 실질적인 환자 진료를 곧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 학문의 패러다임이다.

 

김영설 교수는 “어려운 의학용어 위주로 배우다보면 막상 환자가 두통, 기침 등을 호소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상당수 있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의대 교육과정 커리큘럼이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임상적용이 가능한 학문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김영설 교수의 교육철학이다.

 

그는 “중고등학교 교육은 암기식 교육이 이뤄져도 되지만, 의대는 ‘성인학습’인 관계로 동기가 명확해야 하고, 다수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문제의식을 갖고, 소그룹 · 대그룹 토의가 이뤄져야 하며, 그에 걸맞은 평가방법을 교수진이 연구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설 교수는 “얼마 전 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수많은 전문직종 중 의사가 존경받는 이유에 대해 아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며 “의사는 지식이 가장 깊고, 환자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기술이 많아야 하며, 다수의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존경받는 것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8월 말 교육학 관련 첫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준비 중인 김영설 교수는 “교수진의 참여 의지가 현재까지는 높지 않으나, 교육 혁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꾸준히 의견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학창시절에는 무조건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한다”며 “지식이 밑바탕이 돼야만 역량있는 의사, 환자에게 존중받는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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