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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자존심 짓밟고 제약산업 성장 못해"
[ 2011년 11월 29일 03시 14분 ]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29일 오전 한국제약협회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협회가 리베이트 쌍벌제를 촉발한 것을 인정하고 의료계에 사과하라는 것.

노 대표는 "의사를 범죄자로 지목하는 제약협회는 의사들에게 사과하라"면서 "의사의 자존심을 밟고서는 제약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리베이트는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문제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의료계 협조를 거부하는 이경호 회장은 여전히 공무원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상생과 공멸의 해법조차 모르는 협회장"이라며 "제약산업을 모르는 고위공무원 출신 제약협회장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전의총이 제약협회를 상대로 오는 12월 3일까지 사과를 요구한 것을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노 대표는 제약협회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 리베이트 사례를 모집하는 것을 알리는 상징성 차원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의총과 의원협회는 오늘(29일)부터 전 회원이 참여하는 리베이트 증거 확보에 들어갔다. 전의총은 또 국내외 7개 제약사의 리베이트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그러나 자료 공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자료를 공개할 경우 의사도 같이 처벌받는다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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