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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들 "수퍼판매 저지" 국회의원 면담 추진
[ 2011년 11월 17일 21시 06분 ]
감기약을 포함한 의약품 수퍼판매를 골자로한 ‘약사법 개정안’ 정부 추진과 관련해 전국 약대생들이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오늘(18일)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속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이하 전약협, 의장 최용한)는 오후 2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대강당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곧바로 국회로 이동, 3시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의견서를 전달한다.

신상진 의원(한나라당)과 원희목 의원(한나라당), 이재오 의원(한나라당), 주승용 의원(민주당)과는 직접 대면키로 사전에 약속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는 보좌관과 면담이 이뤄진다.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미래 약사 직능을 수행할 약대생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드물지만 향후 정책방향을 염두에 두며 국회의원들과의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만 하다는 관측이다.

데일리메디는 전약협 최용한 의장(강원대 약대)[사진]과 약사법 개정안과 관련, 의견을 들어봤다.

최용한 의장은 “오는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약사법 개정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원희목 의원을 포함한 4명의 국회의원들과 직접 면담하기로 약속했다. 기존에 나온 의약품 수퍼판매 관련 여론조사 내용이 구체적인 장단점은 구분하지 못한 채 편의성에만 치우친 경향이 있어서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복지위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약협은 면담 과정에서 협의회 의견서와 함께 각 대학교에서 받은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각 학교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협의회 차원에서 계획한 것은 약 한 달 전부터로 각 약대 학생들에게 성명서와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사실 요즘 FTA 때문에 국회는 정신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한 나라의 의약체계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론 자체가 반대였기 때문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면담 추진은 전국수의대연합회와 한의대협의회 의장들과 의논을 통해 참석 여부도 조율 중이다. 다만 전국의대연합과의 접촉은 하지 않았다.

최용한 의장은 “21일 복지위 전체회의 상정 내용에 약사법 개정안 포함 유무에 따라 앞으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목소리가 필요할 때마다 전약협은 반드시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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